
엑셈이 해양경찰청의 'AI 기반 해양재난 대응체계 디지털 전환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해양재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고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디지털 전환 체계와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해경의 현장 업무에 AI를 적용해 복잡한 해양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98억원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엑셈은 이 사업에서 해양재난 데이터 및 상황별 대응 AI 통합 관리를 위한 지능형 IT 운영 관리 솔루션(AIOps) 기반 플랫폼 구현을 맡았다. 자사 '싸이옵스(XAIOps)'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AI 모델 운영 및 재학습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
엑셈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KSS해운의 디지털 전환(DX)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면서 획득한 해양 데이터 수집·적재·활용 노하우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은 이미 AI로 해양재난 대응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엑셈의 AI 기술력을 아낌없이 투입해 우리 영해의 안전을 사수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