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컨소시엄 '드론 활용 디지털트윈 행정혁신' 사업 선정

고정밀 드론·AI로 도시 행정 효율화
드론 데이터로 쾌적한 경기 생활 실현

Photo Image
경기테크노파크 전경.

경기도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정진수)는 2025년 드론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수요기반 드론 활용모델 발굴 및 실증 지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양주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드론산업 지원 정책으로, 도내 드론 기업의 기술 상용화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 활용 확대를 목표로 한다.

경기TP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우수한 사업을 제안한 1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도비 2억원을 포함한 총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도 지원금의 30% 이상을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양주시는 드론 제조 및 인공지능(AI) 기반 공간정보 솔루션 전문기업 프리뉴(대표 이종경)와 함께 '디지털트윈 드론으로 만드는 쾌적한 경기 생활'을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의 핵심은 고정밀 국산 드론과 AI 영상판독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트윈(가상공간에 실제 도시 정보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등 주요 지역에 5cm 이내 초정밀 시계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영상판독을 통해 현장 방문 없이 폐기물 관리, 환경오염 감시, 불법 건축물 단속 등 행정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이 실증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프리뉴는 자체 개발한 드론 기체와 비행제어 시스템(D-GCS), 서비스 플랫폼(DRONEiT) 등을 활용해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경기TP는 앞으로도 프리뉴와 같은 도내 우수 드론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정진수 원장은 “드론 기술은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드론 기술이 행정 혁신으로 이어지고, 그 혜택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